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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실종됐던 고양이가 무려 14년 만에 주인과 재회해 화제다.
이에 비비안과 가족들은 샬럿이 남긴 두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정성스럽게 기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두 마리 중 홀리라는 고양이는 2019년 세상을 떠났다. 다른 새끼 고양이 할리는 현재도 가족들과 지내고 있다.
이제 20세인 샬럿은 '야생' 생활을 해오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역 주민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고양이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몸에 삽입된 마이크로칩 덕분이었다. 동물복지단체는 야생 고양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한 후 마이크로 칩에 있는 비비안의 연락처로 전화를 한 것이었다.
그러나 고양이는 가족들과 재회한 지 16일 만에 숨을 거뒀다. 고령인데다 오랜 야생 생활을 했기 때문이었다.
동물복지단체는 "반려동물을 사랑한다면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