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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진이 끝난줄 알았던 5선발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앞서 김태형 감독은 5선발로 나균안을 내정한 바 있다. 하지만 개막이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 시점에 박진을 굳이 선발로 내는 게 이유가 없을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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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번의 만루 위기를 잘 막아냈고, 삼진 4개를 더해 6이닝을 투구수 69개 1실점으로 막은 것만은 인상적이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은 테스트 차원에서 이날 박진을 내세운 것. 경기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로테이션상 박진이 던질 때가 됐다. 또 5선발 후보니까, 오늘 던지는 거 지켜보겠다. 선발 5명이 쭉 가기가 쉽지 않다. 박진은 언제 어디서든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박진은 이날 3이닝 동안 투구수는 52개, 최고 146㎞ 직구(27개) 슬라이더(23개) 커브, 포크볼(각 1개) 씩을 던졌다.
1회초 2사 후 플로리얼에서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아지만. 안치홍을 삼진-임종찬 2루 땅볼-이재원 중견수뜬공으로 잇따라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에도 첫 타자 심우준에게 안타, 1사 후 최인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플로리얼 노승환을 실점없이 끊어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