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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네바다주 북동부의 피라미드 호수(Pyramid Lake)가 녹색으로 변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피라미드 호수는 507만 3575㎡로 여의도 면적의 약 6배에 달한다.
이 신비한 녹색 소용돌이는 해마다 일부 관찰됐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노듈라리아 스푸미제나는 남조류라고도 부르는 '시아노박테리아'의 일종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기수(담수와 염수의 혼합물)가 있는 수역에 존재하며 물 색깔을 녹색으로 변화시킨다.
조류는 예쁘게 보이지만 마이크로시스틴과 같은 위험한 독소를 방출해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고 섭취하면 신장과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당국은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녹조 물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상화되는 데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