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4일 김옥길홀에서 개원 31주년 기념식 & 김옥길홀 현판 보존 기념식을 개최했다.
모범 직원과 장기근속자 표창 등 개원 31주년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김옥길홀 현판보존식이 거행됐다. 내외빈들은 김옥길홀 입구에 위치한 현판을 철거하고 이를 보존함에 넣었다. 참석자들은 이대목동병원 건립을 추진했던 고 김옥길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추모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축과 발전의 이면에는 한국 여성교육,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김옥길 전 총장님의 특별한 관심과 크나큰 후원이 있었다"며 "김옥길홀이 이화의 큰 스승님이시자 베풂의 삶을 사셨던 김옥길 전 총장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게 재탄생한다고 한다. 모든 이를 위한 편안한 안식처이자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의 상징인 김옥길홀은 이날 현판 보존 기념식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주차장 증설, 외래 공간 확장, 중증/응급질환 시설 확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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