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가 늘면서 보세구역에 쌓인 재고도 4년새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되는 물품은 연간 50만건이 넘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을 통한 해외직구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체화물품 중 해외직구 물품 등 특송화물은 지난해 59만9000건으로 2019년(4만6000건)보다 1213.1% 급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산 특송화물이 7000건에서 54만1000건으로 7515.7% 늘면서, 전체 체화물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에서 85.1%로 커졌다.
폐기 물품은 2019년 18만6000건, 2020년 12만8000건에 머물렀으나, 2021년 23만3000건, 2022년 55만1000건 등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체화 후 통관 건수는 1만4000건, 공매 낙찰은 185건에 그쳤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