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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서 현기차 쫓아가나..36만대 규모 난징공장 폐쇄 검토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9-21 13:53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폭스바겐그룹이 연간 36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중국 난징 공장 폐쇄를 검토 중이다. 중국은 2010년 이후 폭스바겐그룹의 최대 시장으로 우뚝 섰다. 문제는2022년부터 중국 토종 전기차 제조사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꺼내든 카드가 바로 중국 난징 공장 폐쇄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차(SAIC)폭스바겐중국 난징 공장을이르면 내년 상반기 폐쇄한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36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폭스바겐 중형 세단 파사트 및 스코다 차량을 생산한다.



최근 판매 부진 여파에 따라 SAIC폭스바겐은 2년 전 이미 중국내 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다른 하나의 공장은 생산 속도를 늦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 내 39개의 폭스바겐 공장 가동률은 58%에 그쳤다. 생산량 역시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최고치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사실상 중국 내 주력 공장 폐쇄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내 폭스바겐그룹의 판매 점유율을 흡수한 건 중국 토종 전기차 제조사다. 현재 중국 내수 시장은 ‘전동화’가 한창이다. 지난 8월, 중국 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해 103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제조사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와 더불어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을 장악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차종은 BYD 전기차 시걸이다. 경형 전기차 시걸의 가격은 6만 9800위안(약 1311만원)부터 시작한다.



폭스바겐그룹의 공장 폐쇄 검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두 달 전인 7월전기차 판매 감소 여파로 인해 아우디 벨기에 브뤼셀 전기차 조립공장 폐쇄 검토안을 꺼내든 바 있다. 전동화 시대에 급상승한 생산비용 대비 매출 감소의 해법을 '비용 절감'에서 찾고자 한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이 공장 폐쇄 검토안을 꺼내든 건 36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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