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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꾸러미는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 메밀면과 들기름, 춘천 관광지에서 영감을 얻은 블렌딩 커피 드립백, 업사이클링(새 활용) 가죽으로 만든 포켓 등 지역 특성을 담은 품목들로 구성했다.
특히 춘천의 상징인 은행나무와 개나리 이미지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상품을 싸고 있는 보자기는 단순 포장을 넘어 재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으로 변신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면모도 갖췄다.
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폐광지역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감탄 꾸러미'를 선보인 바 있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의 고유한 특산품들을 모아 하나의 완성된 기념품으로 재탄생시킨 감탄 꾸러미는 태백 청년들이 만든 연탄 캔들, 삼척의 환선굴을 모티브로 한 섬유향수, 정선의 운기석으로 제작한 노트와 볼펜, 영월 할머니들이 만든 연잎소금 등 각 지역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울러 패키지 디자인은 폐광의 이미지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하는 폐광지역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최인숙 원장은 "꾸러미 제작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지역 특화상품을 경험할 수 있고, 지자체는 우수한 로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디자인을 결합한 기념품을 개발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브랜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dm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