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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전기차 ID 시리즈의 소형 CUV 모델인 ID.2가 독일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테스트 주행하는 모습이포착됐다.
ID.2는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모델인 '폴로' 해치백과크기가 비슷하다.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출시한 전기차 라인업이 그닥 큰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새롭게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ID.2는 기존ID.3 바디킷을 장착했지만플랫폼은 'MEB 엔트리'라는 새 플랫폼을적용했다. 기존 모델에 후륜 모터가 장착된 것과 달리 신형플랫폼은 전륜에 단일 모터로 장착한다.
새로운 MEB 엔트리 플랫폼은제조 공정의 단순화와 함께 내연기관모델과 유사한 비율 및 주행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ID.3바디킷이 장착돼새로운 디자인과 비율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지만 ID.2all 콘셉트카에서 볼 수 있듯이 전통적인 투박스 형태가 적용됐다. 이프로토타입 차량의충전 포트 위치는다른 MEB 플랫폼 기반 모델과 달리 전방에 위치한것도 눈길을 끈다.
MEB 엔트리 플랫폼은 배터리 크기나 충전 속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지만효율성을 극대화해 주행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재ID.3와 비슷하거나 더 향상된 450km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ID.2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도 새로운 디자인 지침에 따라 물리버튼을다시 도입한다. 실내에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감각적인 요소들이 균형있게 배치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ID.2 프로토타입 스파이 샷 (출처=오토익스프레스)
ID.2 출시는 내년 말로 예상된다. 가격은2만7,500달러(한화 약 3,725만원)미만이다. 폭스바겐은 ID.2 외에도 이후 비슷한 크기의 크로스오버 모델을 잇따라 출시한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전 차종에 한국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