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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전설의 상용차(LCV)이자 미니밴 '트랜스포터' 완전변경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현행트랜스포터(T6)는 2016년 처음 등장해 올해9년차로풀모델체인지 시기가 다가온 셈이다. 2022년 부분변경을 하면서 플랫폼을 바꾼7세대 T7 트랜스포터를 출시한 바 있다.
1세대 트랜스포터(T1)는1949년 11월 등장했다. 타입1인 폭스바겐 비틀 다음으로 나온 모델이라는 의미에서 타입2라는 형식명을 받았다. 비틀과 함께 폭스바겐의 시작부터 계보가 이어져 온 모델이다. 비틀이 2019년에 단종됨에 따라 트랜스포터는 현재 생산중인 폭스바겐의 차량 중 역사가 가장 긴 모델이 됐다.
특히 1세대 T1은 디자인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마이크로버스, 콤비, 불리(Bulli), 쌈바(Samba)라는 애칭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불리고 있다. 트랜스포터라는 이름은 1979년 등장한 3세대부터 쓰기 시작했다.
신형 트랜스포터는 아이콘이 된1세대 불리(Bulli)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실내는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최신 트렌드를 따랐다. 기존 키 시동과 달리 스타터 버튼으로 시동한다.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버튼이 달려있다. 기존 수동 주차 브레이크 레버는 사라지고 대시 패널 중앙에 전동 주차 브레이크 스위치로 대체했다. 스티어링 칼럼 셀렉터 레버도 추가했다.신형 트랜스포터 길이는 5050mm로 현행 모델보다 146mm 길어졌다. 휠 베이스도 97mm 늘어나 3100mm에 달한다. 옵션으로 400mm 더 길어진 3500mm 롱휠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폭스바겐 6세대 트랜스포터 T6
폭스바겐 6세대 트랜스포터 T6
전폭은 2032mm로 현행 모델보다 128mm 넓어졌다.최대 적재 용량은 표준휠베이스5800리터, 롱휠베이스와 하이 루프 사양은9000리터에 달한다. 실내에서 USB-A, USB-C, 12V 소켓 외에도 옵션으로 230V 소켓 이용이 가능하다.
EV 모델에는 D필러 주변에 2개의 추가 소켓이 설치된다. 230V 시스템총 출력은 최대 2300W로 노트북에서 전동 톱까지 다양한 전기 기기대응이 가능하다.
신형 트랜스포터는 높이가 2000mm 이하로 일반 입체 주차장에 진입이가능하다. 표준 휠베이스모델은최소 회전 반경이 5.9 m에 불과해 좁은 골목에서도 용이하게 조작할 수 있다. 최대 적재량은 1.33톤, 트레일러 견인 능력은 최대 2.8톤이다.
편의안전장비도 크게 보강했다. LED 헤드라이트, LED 테일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12 인치 디지털 계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기능 스티어링 휠, 레인 센서, 레인 어시스트, 자동 브레이크, 다이나믹 로드 사인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기본모델에는 3개의 개별 시트와 6개의 스피커를 갖춘 오디오 시스템을탑재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