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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의 해변 마을에서 갈매기들의 습격을 받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도셋주 라임리지스의 해변을 아내와 산책 중이던 남성이 3파운드(약 5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려고 할 때 갈매기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갈매기는 남성이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부리로 꽉 물었다.
다행히 남성의 아이스크림은 웨이퍼 콘에 일부 남아 있었고, 갈매기는 한 입만 베어 문 채 달아났다.
이곳 라임리지스의 해변 마을에서 갈매기들의 습격은 다반사다.
최근엔 한 스웨덴 소녀가 크로와상을 빼앗으려던 갈매기에게 물려 병원에 실려가야 했다.
또다른 여성은 빵집에서 나와 케이크를 가져 나오다 갈매기에게 '한입' 빼앗기기도 했다.
이에 라임리지스 타운 의회는 갈매기 방지용 쓰레기통, 드론 비행 등의 대책을 만들었지만 크게 효과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5년 전에는 두 마리의 대머리 독수리를 방사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당국에 보다 즉각적이고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