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르트의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 조사 결과다.
네이버(7.2%)는 2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올랐고, 지난해 2위였던 카카오(5.5%)는 3위로 밀려났다. 현대차(4.7%), CJ ENM(3.3%), 아모레퍼시픽(3.2%), CJ 제일제당(3%), 대한항공(2.9%), SK하이닉스(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공동 10위인 LG전자(2.0%)는 2005년 이후 처음, 에쓰오일(2%)은 설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초로 각각 10위권에 들어왔다. 전공별 선호 기업 1위는 공학·전자 계열은 삼성전자(14.8%),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은 네이버(7.9%),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은 삼성바이오로직스(6.2%) 등이었다.
인크루트 측은 "만스러운 수준의 급여와 우수한 복리후생은 여전히 일하고 싶은 기업의 큰 요건이었고, 최근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업계 선도 이미지 등 기업마다 강점으로 여겨지는 다른 이유들의 비중도 늘었다"며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의 경우 미래 성장 가능성과 급여 및 보상제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