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제습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제품 제습량이 표시된 수치보다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품별 소음은 49∼57㏈(데시벨) 범위를 보였다. 위니아(최대 49㏈)와 LG전자(최대 50㏈) 제품 소음이 50㏈ 이하로 나타났고, 최소 풍량 조건에서는 위니아와 LG전자, 삼성전자, 위닉스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전력 당 제습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효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닉스, 캐리어, 쿠쿠홈시스 제품 5개가 2.6ℓ/kwh 이상으로 '우수'했고, 신일전자와 위니아 2개 제품은 '양호', 보아르와 씽크에어 2개 제품은 1.94ℓ/kwh 이하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 달간 171시간 사용 기준 전기요금은 평균 8000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제품이 7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보아르 제품이 1만원으로 가장 유지비용이 많이 들었다.
소비자원은 "제습기는 주로 사용하는 공간 면적 등을 고려해 제습 성능, 제습 효율, 소음,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