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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어린 딸을 맨발로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걷게 한 여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소녀는 고통스러워하며 "발바닥이 너무 뜨겁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너무 뜨거운 나머지 점프를 하며 걸었는데 어머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딸의 손을 잡고 걸었다.
촬영자가 딸이 신발을 신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어머니는 "아이가 신발을 잃어버렸고 신발을 사줄 돈이 없다"고 답했다.
학대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묻자 어머니는 "범죄로 보이면 신고해 보라"며 조롱까지 했다.
약 20분 동안 모녀를 따라간 촬영자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집에 들어간 모녀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아동보호기관에 이를 알렸다.
기관은 조만간 모녀의 집을 찾아 상습 학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