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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청년이 이력서를 티셔츠에 인쇄하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측량 및 지도 공학을 전공했으며 중국과학원 대학원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고 쓰여있다.
각종 수상 경력, 취미·특기, 인턴십 경험, 졸업 사진과 함께 자신의 성격까지 적었으며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넣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호기심에 촬영을 하거나 그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그의 소식이 화제가 되자 여러 기업이 그에게 연락을 해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스포츠용품 및 의류 회사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는 SNS에 "면접을 보러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직원 한 명이 휴대폰을 들고 '이게 당신이냐?'며 신기한 듯 물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전공 공부 대신 소셜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게 좋을 듯", "바이럴 콘텐츠의 인재",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중국의 경우 올해 대학 졸업생 1158만 명이 취업 시장에 진입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82만 명 늘어난 수치이며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8%를 넘어섰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