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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미인을 뽑는 '미스 AI' 대회에서 켄자 라일리(모로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엄밀히 말하면 켄자 라일리의 제작자가 받는 것이다.
결승전 드레스 테마와 어울리는 화려한 골드 의상을 입은 켄자는 AI로 생성된 연설로 수상 소감을 전하며 동료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양성을 증진할 것을 약속하며 AI가 궁극적으로 삶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프랑스 출신의 라리나 발레나, 포르투갈 출신의 올리비아 C가 3위 각각 차지했다.
팬뷰 공동 창업자 윌 모나지는 "켄자와 모든 참가자들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시상식의 개념은 AI 크리에이터를 이전과는 달리 주목받게 만들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됐던 최종 후보는 켄자 라일리(모로코)를 비롯해 올리비아C(포르투갈), 안느 케르디(프랑스), 자라 샤타바리(인도), 아이야나 레인보우(루마니아), 라리나(프랑스), 세렌 에이(튀르키예), 아세나 일리크(튀르키예), 엘리자 칸(방글라데시), 아일리아 루(브라질) 등이었다.
이번 대회는 심사위원으로는 AI 생성 인플루언서 중 가장 유명한 에밀리 펠레브리니와 아이타나 로페즈가 참여했으며,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의 수석 심사위원이자 미인대회 역사가인 샐리 앤 포크트, 마케팅 전문가 앤드류 블로크 등 실제 인물도 포함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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