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여름방학 시력교정수술, '이렇게' 선택하면 걱정 없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4-06-13 08:16


곧 대학생들의 여름 방학이다. 초중고를 다니며 안경과 렌즈를 착용해온 학생들로서는 시력교정 수술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민감한 눈에 하는 매우 섬세한 수술인만큼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

전통적인 라식과 라섹, 그리고 최신의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는 모두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이다.

이중 안경 쓴 근시 환자들이 요즈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시력교정법이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다.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팸토초 레이저로 각막 내부에서 실질층을 교정하여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통상 수술에 필요한 각막 절개는 2~4㎜로 작으며, 본원처럼 전용 수술 도구를 활용하면 1㎜대의 극최소절개 수술도 성공적이다.

이러한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는 각막 손상이 적고 표면상피가 최대한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시력교정 이후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같은 후유증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수술이다. 회복도 빨라 하루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시력도 빠르게 안정된다.

이에 비해 오래된 방법 중 하나인 라식수술은 각막을 원형에 가깝게 절개해 열어 젖힌 후 레이저로 실질층을 깎아낸뒤 다시 덮어 시력을 교정한다. 라섹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도 3~5일 정도로 빠른 편이지만 각막을 절개하는 만큼 신경손상이 커져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쉽게 생기고,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각막확장증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고도근시에서는 완전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라섹은 약물로 각막의 상피만 벗겨낸 뒤 레이저로 깎아 교정하는 방법이다. 라식에 비해 안압을 견디는 힘이나 충격에 강하고 보다 많은 각막을 남길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통증이 심하고 벗겨낸 각막상피가 재생될 때까지 1~2주 이상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각막상피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각막혼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차단과 장기간 안약사용이 필요하다.

이들 대표적인 시력교정수술은 각각의 방법과 각막 손상 정도, 회복기간 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자신의 눈과 각막의 상태, 교정 전 시력과 수술 후 회복 시간 등 여러한 측면을 따져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시력교정수술을 받아도 괜찮은지 묻는 분들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더위와 시력교정수술은 관련이 없다. 최근에는 안약과 철저한 수술실 방역, 소독기술이 발달해 더위 때문에 수술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을 받은 후 주치의와 병원의 지시에 따라 바르게 개인 위생을 관리하며 회복해야 하는 것은 여름이나 겨울 모두 똑 같다. 시력교정수술은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SC헬스칼럼] 여름방학 시력교정수술, '이렇게' 선택하면 걱정 없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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