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중국 하이난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연락을 받고 온 직원이 카메라가 아니라 단순한 전선일 뿐이라고 둘러대자, A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카메라 내부 메모리 카드의 용량이 2G에 불과해 많은 영상을 저장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호텔 측은 1일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서 처리 중이며, 손님이 사법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A는 다음날 현지 매체를 통해 "호텔 측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기 어렵지만 호텔 측에서 적절한 배상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에도 싼야시의 한 럭셔리 호텔 욕실에서 커플의 샤워 장면이 촬영된 카메라가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