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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에서2024년 2분기부터 다시 EV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여러 브랜드에서 엔트리급 전기 EV 신차를 하나 둘씩 내놓으면서 가성비를 갖춘 전기차가 판매고를 올려가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GM 북미사장 마리사 웨스트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내년 출시 될 쉐보레 볼트 EUV가 2025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달 중순GM메리 바라 CEO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기술이 모두적용된 얼티움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볼트 EUV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개발중인 볼트 EV에 대해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신형 볼트 EUV만 출시할 계획으로 더욱 향상된 주행 감각과 충전, 차별화된 고객 중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볼트 EUV는 얼티움 플랫폼 기반에 저렴한 LFP배터리를 장착한 첫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타 브랜드 대비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미 기준 2024년 1분기 판매된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할인가를 포함 해 닛산 리프2만7,956달러(한화 3,826만원),닛산 아리야3만5,556달러(한화 4,193만원)로 저렴한 전기차 1,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현대차아이오닉63만6,506달러(한화 5,044만원), 테슬라 모델 3가4만 547달러(한화 5,602만원) 순이었다. GM이 내년 선보일 볼트EUV는 닛산 리프와 비슷한 가격대로 나오거나 1000~2000달러 저렴할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단종된 볼트 EV 2023년형 모델은 출고가 2만 6500달러(한화 3,661만원)로 닛산의 리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한편새롭게 출시될 볼트 EV는 기존 해치백 스타일은 단종하고 크로스오버 EUV만말리부를 생산하던 캔자스 공장에서 생산한다. 주행거리는 약 432km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출시되는 전기차에 비하면 우수한 수준은 아니지만 GM이 발표한 것처럼 독보적인 판매가를 형성한다면 처음구입하는 전기차로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볼트 EUV경쟁 모델로는 기아 EV3와 공개 예정인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모델2(가칭)가 꼽힌다. EV3는 북미 예상 판매가 3만5천달러(한화 4,839만원)이며, 모델 2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가격은 없으나 과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우리는 약 2만5천달러(한화 3,456만원)의 저렴한 전기차 해치백을 만들겠다”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신형 볼트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