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이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이른바 K푸드 열풍에 동반해 한국식 소스에 대한 관심도 당연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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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역시 7대 글로벌 전략 제품 중 하나로 소스를 선정, 적극 해외 시장을 뚫고 있다. 영국 레스토랑 체인 '잇슈'와 제휴해 쌈장을 공급하고, 일식 체인 '와가마마'를 통해선 돼지고기 양념장으로 햄버거 패티 양념을 만드는 등 다양한 '변주'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알리고 있다.
동원F&B의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는 저칼로리, 비건, 한식 등 3가지 테마의 소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동원F&B는 한식의 소스와 재료가 담긴 간편 비빔밥 '양반 비빔드밥' 브랜드를 활용, 간편식으로 K소스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적극 수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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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매운맛을 비롯해 한식의 다양한 맛에 대한 수용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K소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시 한식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는 등 서로 선순환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식 소스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현지인의 입맛과 문화에 맞는 다양한 K소스를 개발하고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