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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타민 B3 투여로 암환자의 수명 연장이나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타민의 항암보조 효과가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것은 관련 연구가 세계 최초다.
렁스3는 세포의 삶과 죽음의 운명을 결정하는 유전자로, 이 유전자의 기능이 저하되면 분열해서는 안되는 세포가 분열하고 죽어야 할 세포가 죽지 않게 되어 암이 발병하게 된다.
렁스3는 폐암 뿐 아니라 위암, 대장암, 간암, 방광암, 췌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서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항암제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비타민 B3의 효과는 폐암 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박일영 교수가 주관했으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석철 교수가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 내과 김영철 교수가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