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DS, 50년대 감성 플래그쉽 되살린 대형세단 개발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5-21 16:0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과거 시트로엥의 플래그쉽 라인업이던 DS가‘DS 오토모빌’ 브랜드로 분리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했다. 독특한 스타일링과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만들며 다양한 차종을 출시했다. 향후 출시할 플래그쉽 EV 모델은 시트로엥 DS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다.

1950년대 프랑스를 대표한 시트로엥 DS 세단은자동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 중 하나로 꼽힌다. 시트로엥 DS는 프랑스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는 상징적인 차량이다.



DS오토모빌의 CEO 올리비에 프랑수아는 “역사를 빛낸 시트로엥 DS의 DNA를 계승해 EV 세단을 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브랜드의 세계에서 가장 멋져 보이고, 더 중요하게, 가장 의미 있는, 공기역학적인 전기차를 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출시할 신형 DS의 플래그쉽 모델은 럭셔리하면서도 놀라움이 가득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디자인과 공기 역학에 프랑스감성을 더한다"고 덧붙였다.



신형 전기차는 스텔란티스 최상위 플랫폼과 부품을 사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신형 DS가 스텔란티스의 최신 배터리 팩을 채택한 첫 번째 모델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행거리도 700km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최근 푸조 E-3008에 도입한 98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하거나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형 DS는 스텔란티스의 최신 STLA 미디엄 플랫폼을 적용한다.

DS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특징적인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오니지널 DS혹은 이후에 출시한 시트로엥 세단에 적용된 유압 서스펜션을 신형 DS에도 장착한다.서스펜션 높이 조절이 가능해 SUV처럼 차고를 한껏 들어올리는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가 틈새 브랜드인 DS에 대규모 R&D 투자를 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편안한 승차감을 중점으로 한첨단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편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DS 오토모빌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DS 오토모빌이 지난해 한국판매량이 단 153대로 브랜드를 유지하기엔 실적이 너무 저조했다. 이로 인해 신형 DS는 아쉽게도 한국에서 만나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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