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 SUV 'EX30'이 '카 디자인 어워드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984년 제정된 '카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오스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콘셉트카 ▲양산차 ▲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 시상식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인 4월 1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됐다.
볼보 EX30은 양산차 부문에서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데일',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등과 최종 경합을 벌인 끝에 '2024 카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전 세계 11개 국가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단순한 디자인 언어, 지속 가능성, 실용성, 고급스러움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볼보 'EX30'. 사진제공=볼보자동차
여기에 EX30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상은 ▲기능의 품질 ▲매력의 품질 ▲사용의 품질 ▲책임의 품질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EX30은 전 세계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총점 93점(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에 선정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