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원화의 실질가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중 5번째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외환위기 당시 68.1,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78.7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최근에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00선을 웃돌다가 이후 90 중반대에 머물렀다.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했던 2022년 10월에는 90.7까지 내린 바 있다.
이는 미국 경기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인근 국가 화폐인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