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첩장을 받지 않은 신입사원이 남자친구와 결혼식에 찾아와 축의금 2만원 내고 인사도 없이 식사를 하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25살인 신입사원이 입사를 한 시점은 이미 A씨가 청첩장을 모두 돌린 이후였다. A씨는 "사회 초년생인 신입에게 결혼 청첩 보내는 것이 조금 아닌 것 같아서 청첩장은 따로 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신입사원이 청첩장을 받지 않았음에도 A씨의 결혼식을 찾아온 것이었다. 심지어 신입사원은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식에 갔다고. 그들은 축의금은 2만원을 내고 식권 2장을 받아가서 식사도 하고 갔다.
그러면서 A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니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지, 네가 이해해라'고 말하더라"며 "내가 너무한 것이냐"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밥값 생각말고 와주는 것이 감사하다고 하지만 저건 아닌 것 같다.", "25살이 그 정도로 몰상식한 짓을 할 어린 나이는 아니다", "저건 누가 봐도 축하해주러 간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제 대학 졸업한 어린 신입사원이 잘 모를 수 있다", "자리 빛내준 것만 해도 고마운 것이다"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