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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싱가포르 국적의 남성과 결혼해 넷째 아이까지 출산했으나 남편이 내연녀와 자녀를 데리고 외국으로 잠적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갑자기 "우리는 이제 끝났고 같은 집에서 살 수 없다"며 "한국 가서 애를 낳거나, 여기서 낳고 집에서 나가라"라고 통보했다. 실제 A씨는 넷째 아이를 출산한 지 3주 만에 집에서 쫓겨났다. 알고보니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었던 것. A씨 남편은 A씨를 쫓아내곤 내연녀와 동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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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외도를 한 건 아내"라며 "아내가 사업차 만난 남성들과 바람을 피워댔다"고 주장했다. 내연녀에 대해서는 "개인 비서일 뿐이며 나와 우리 가족을 돌봐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첫째 딸 역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엄마는 매일 술에 취했고, 이유 없이 물건을 부수고 우리를 때린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모두 남편이 지어낸 거짓말"이라며 "(남편이) 아이들에게 내연녀를 두고 '너희 엄마보다 100배는 더 괜찮은 사람이니 아빠는 이 여자와 엄마를 바꾸려고 한다'라고 말하는 등 가스라이팅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A씨 남편은 내연녀와 함께 네 자녀를 데리고 외국으로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과 시부모, 자녀들까지 모두 A씨 전화를 차단해 연락이 닿지 않는다. A씨는 "원하는 건 자녀들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 딱 하나"라고 호소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