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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수면 부족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특정 수면 패턴이 당뇨, 암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불면증 또는 낮잠 자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동안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허약함에 걸릴 위험이 72~188% 더 높았다.
반면 주말에 잠을 몰아자는 사람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낮았다.
또한 연구팀은 교육 수준이 낮고 실직한 사람은 불면증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고, 노인과 은퇴자는 낮잠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전했다.
이는 재정적인 스트레스 등과 같은 사회적인 영향이 수면 습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의 이수미 박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수면 건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필수"라며 "잠자는 곳에서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 늦은 오후에 카페인을 피하는 것과 같은 수면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학적으로 볼 때 불면증은 수면환경 조건이 적절한데도 불구하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다.
잠을 잘 못 자거나 자다가 자주 깨고,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들이 단독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적정 수면 시간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권장 하루 수면 시간은 7.5시간이고 12~18세 청소년은 8.5~9.5시간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