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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일본에서 DJ 소다(36·본명 황소희) 성추행 피해를 패러디한 AV(성인 영화)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과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8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남성 관객들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 피해를 입은 DJ 소다 사건을 떠올린다고 지적,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SOD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 작품에 대해 제반의 사정으로 발매를 중지하게 됐다. 작품을 기대해 주셨던 여러분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DJ 소다는 지난해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23'에서 공연을 하던 중 관객들이 신체부위를 만지는 집단 성추행을 겪었다. 이후 당시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 측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으나 DJ 소다는 특별한 금전적인 배상 없이 이들을 용서했고 기획사도 고발을 취하한 바 있다.
DJ 소다는 성추행 가해자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지난 1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0만 엔(한화 약 9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