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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하루 4번 이상 전화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산모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A씨는 "아이를 낳고 병원 입원부터 산후조리원 2일 차까지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하루에 몇 번씩 연락이 온다. 오늘도 벌써 4번 왔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축하한다. 고생했다'로 시작한 전화가 '아기 사진 좀 보내라', '젖은 잘 나오니', '네가 잘 먹어야 아이도 건강하다', '애가 왜 옆으로만 누워있니' 등의 말을 한다"리며 "처음에는 첫 손주라 기뻐셔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점점 짜증이 난다"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에게 대신 불편하다고 말해달라고 하라", "조리원에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와 전화 못한다고 하라", "쉬고 싶다 솔직하게 말하고 전화를 받지 마라" 등 현실적인 조언을 내놨다.
반면에 몇몇의 누리꾼들은 "첫 손주 보신 게 신나셔서 그런 건데 조금 참아라", "점점 가족 간의 정이 사라진 것 같다", "친정 엄마가 전화 했으면 안 그랬을 텐데 시어머니라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96120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