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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한국인의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마닐라, 세부, 보홀, 클락 등이 주요 여행객의 행선지였다.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와 골프 등과 같은 스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됐다. 한국인과 쉽게 마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어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전할 것 같다는 느낌도 여행자를 불러 모으는 요소였다.
최근 여행 트렌드는 변하고 있다. 조금 더 프라이빗 하고,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함을 쫓는 추세다. 필리핀 팔라완, 그중에서도 엘니도는 최근 트렌드에 딱 맞는 여행지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쉽게 경험하기 힘든 수상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입소문을 타며 유럽과 미주 지역 여행자에게는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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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엘니도의 화이트 비치와 낙판 비치는 천혜의 자연이 보존된 청정 지역으로 특별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한국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휴양 여행지가 될 것"이라며 "엘니도에는 아름다우면서도 이색적인 라군이 많아 호핑투어만 4가지 코스로 구성될 정도로 한국 여행객들이 엘니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와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엘니도의 매력을 소개했다.
여행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숙소다.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고 해도 숙소가 시원치 않다면 꺼리는 게 한국 여행객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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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도 세다호텔은 총 15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스 및 호핑투어는 물론 기타 다채로운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환경보호 일환으로 필리핀 이글(독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보전을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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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가서 엘니도 세다호텔 세일즈 이사는 "필리핀에서 한국이 매우 중요하고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엘니도는 생소하고 낯설지만 새롭게 GSA(한국총판매점) 에어로원(이재욱 대표)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며 "종전에는 엘니도에 가려면 팔라완에서 차량으로 6~7시간을 와야했지만 최근 아얄라그룹이 개척한 인프라 리오공항, 에어스위프트항공, 세다호텔을 통해 보다 더 편안하고 품격 높은 여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엘니도는 현재 국내에서 직항으로 갈 수는 없다. 대신 필리핀 전역의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1~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항공편도 많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와 안 마리 코 에어스위프트 세일즈 이사는 "이전까지 엘니도를 찾은 한국 여행객의 경로 대비 더 편안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다 보편화된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엘니도 한국총판매점(GSA)인 에어로원은 내달부터 마닐라 1박과 엘니도 2박 정도 일정으로 가족 및 연인에게 최적화된 엘니도 휴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욱 에어로원 대표는 "엘니도는 직접 발굴한 세계적 여행지로 그동안 국내에 럭셔리 여행지이자 범접하기 어려운 곳으로 각인됐지만,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최고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