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간암은 매년 4050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치료방법에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방사선 수술 효과는 정확성에 있다. 환자마다 상이한 종양의 위치를 정밀히 파악하고 그 부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방사선에 노출 또는 쬐는 것)하면 치료가 완성된다.
특히 간과 폐에 발생한 종양은 환자의 미세한 호흡에도 위치가 크게 변하는데 영상추적장치(4D-CT)가 이런 변화된 위치를 확인하며 조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세기의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한 교수는 "환자는 수술 당일에 20분 간 누워서 치료를 받으며 된다"며 "일반적으로 3~4회의 치료를 받으면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치료 중에도 일상생활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과 통증이 없으며 치료 부위가 국소적이라 고선량 방사선으로 인한 후유증도 최소화된다.
방사선 수술 후에는 간 기능 저하에 유의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 간의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와 흡연은 삼가고 산책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고루 잘 먹되 고지방식이나 고탄수화물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체력 보강을 위해 지나친 보양식을 섭취하면 고칼로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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