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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90%, 10년 내 직장 퇴직 예상"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4-01-02 09:20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90%, 10년 내 직장 퇴직 예상"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이 꼽은 은퇴 생활에 중요한 자산. 사진제공=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우리나라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직장인의 90%는 10년 이내에 현재 일하는 직장에서 퇴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발간한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의 은퇴 후 소득 및 주거에 대한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은퇴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년 내 현재 직장에서 퇴직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90%였다.

이들 대다수는 퇴직 후에도 소득활동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을 꼽는 응답자(61.5%)가 가장 많았다. 재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9%에 불과했다.

은퇴자산 준비와 관련해서는 2차 베이비부머 직장인 가운데 절반가량(48.3%)이 필요한 은퇴자금의 절반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은퇴자산 중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지만, 이들이 보유한 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2%에 불과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이 전체 자산의 82.8%를 차지했다.

이정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2차 베이비부머를 위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재원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재취업 또는 창업을 위한 자기계발 활동과 주택다운사이징, 주택연금을 활용한 추가 노후소득 확보방안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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