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을 수령하는 고령층(55~79세)의 30% 이상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수령하는 778만3000명 중 취업자는 390만8000명으로 50.2%를 차지했다. 절반 가량이 일을 하면서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셈이다. 연금을 수령하는 고령층 비중은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금액이 생계를 유지하는데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5세 이상 내국인 중 연금 수급자가 받는 월평균 금액은 60만원이었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42만3000원)보다 41.8% 늘어났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21년 기준으로 추정한 노후 최소 생활비는 124만3000원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