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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호빵·군고구마 팔아요" 편의점업계, 동절기 상품 출시 잰걸음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3-09-18 17:57 | 최종수정 2023-09-26 09:30


"붕어빵·호빵·군고구마 팔아요" 편의점업계, 동절기 상품 출시 잰걸음
 ◇GS25에서 소비자가 즉석 붕어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편의점 업계의 동절기 상품 출시가 한창이다.

GS25가 지난 7월 소비자 6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이 꼽은 동절기 대표 간식은 ▲붕어빵 44% ▲군고구마 30% ▲호빵 11% ▲호떡 8% ▲어묵 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GS25는 지난 15일부터 '길거리 붕어빵'을 그대로 재현한 '꼬리까지 맛있는 붕어빵'(이하 붕어빵)을 즉석식품으로 선보였다. 카스텔라나 일반 빵 느낌의 '외형만 붕어빵'인 다른 상품들과 달리 GS25의 붕어빵은 바삭한 외피의 식감도 '길거리 붕어빵'과 흡사하며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어졌다. 지난 3월부터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의 붕어빵 생산 업체 20여 곳을 방문한 GS25는 35년간 붕어빵 생산에 전념해 온 경주시 소재 용궁식품과 손잡기로 했다.

CU는 IPX(옛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 '미니니'를 내세운 이색 호빵을 선보인다. 미니니 호빵은 '레니니의 대파크림치즈 호빵'과 '샐리니의 황치즈 호빵', '초니니의 고추잡채 호빵', '팡니니의 중화짜장 호빵' 등 4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제품마다 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이 포함됐다.

CU는 또 미니니 빵 6종도 새로 출시하고, 한 끼 식사로도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스낵 호빵'도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침과 저녁 시간대 동절기 상품 매출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18일부터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군고구마와 어묵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20일부터 핫팩을 판매한다. 예년보다 빠른 선제적 조치다.

한편 세븐일레븐이 이달 1∼15일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스타킹(50%)과 따뜻한 원두커피(40%)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따뜻한 음료인 세븐카페H0T 원두커피도 40%가 올랐고, 일명 '원컵'이라 불리는 타 마시는 커피와 차류는 35% 올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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