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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9월 28일부터 10월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백화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에어프랑스는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적항공사로 1993년 10월 7일, 에르오리앙, 에르 위니옹, 트랑스포르 아에리엥, 나비가시옹, 아에로포스탈 등 총 5개의 항공사가 통합돼 출범했다. 현재 매일 240대 이상의 항공기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개의 도시로 약 1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20일 에어프랑스에 따르면 창립 기념행사는 '프랑스식 우아함'를 대표하는 에어프랑스의 헤리티지는 물론 그동안의 발전과 성과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랜드 정체성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쇼윈도 전시부터 역대 유니폼 패션쇼,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에어프랑스 90주년 특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에어프랑스의 클래식 및 최신형 비행기 한정판 모델과 '90주년' 문구가 새겨진 컴포트 키트, 엽서, 수하물 태그, 수첩 등을 판매한다.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빈티지 여행 가방과 포스터 등의 제품도 재출시한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적인 프랑스 화가 장 피카르 르 두(Jean Picart Le Doux)가 제작한 기내용 식기를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식기는 1966년부터 2000년대까지 에어프랑스 라 프리미에르와 비즈니스 클래스 객실에서 제공됐다. 식기 판매 수익금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원하는 에어프랑스 재단에 기부된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90년간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격을 갖춘 비행 경험 및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고객 편의성 향상과 함께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