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별점 1점을 준 손님이 알고 보니 터무니 없는 주문 요구사항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배달앱 민폐 주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시물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초밥을 주문한 손님이 남긴 후기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주문자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주문을 할 때 별점과 후기를 많이 참고 하기에 해당 후기는 점주에게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손님이 올린 후기에 따르면, 사진에는 여러 종류의 초밥이 포장 용기에 흐트러지지 않고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또한, '앞으로 주문하지 않겠다'라는 내용 외에 어떠한 이유로 낮은 별점을 준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았다.
결국 해당 점주는 손님의 주문 요청 사항을 공개하였다. 점주의 말에 따르면, 손님은 "많이 주세요. 아이가 세 명인데 회를 많이 좋아해요. 단골하겠습니다."라고 요청 사항을 적은 것.
이에 점주는 "저희 입장에서는 초밥 1인분 주문에 많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다른 가게 단골을 하기 바란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렇게 요구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실제로 아이가 없으면서 혼자 많이 먹고 싶어서 아이 있으니 서비스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 "단골하겠다는 말이 마법의 단어인 줄 아는데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난다.", "그냥 아이 인원 수 대로 시키면 되는게 아니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