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연구팀이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NDIs)를 식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 우수한 장기 안정성과 높은 생존율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희대 치과병원 연구팀에서는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Maxillo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를 통해 2013년부터 2018년 사이 5년간 274개의 직경 3.5㎜ 이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NDIs)를 식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록솔리드 임플란트의 경우 골손실이나 합병증이 적었으며, 우수한 기계적 강도로 다른 제품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저작력이 요구되는 구치부에 더욱 자주 사용되는 경향을 보였다.
직경 3.5㎜ 이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NDIs)를 식립할 경우 록솔리드의 강한 재질로 인하여 좁은 치조골에서 부가적인 골이식술을 피할 수 있어서 체어타임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부가 수술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경 3.5㎜ 이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NDIs)는 구치부에서 낮은 골이식률과 90% 이상의 생존율로 변연골소실(marginal bone level, MBL)이 양호한 수준이었으며, 임플란트 고정체(Fixture) 자체의 파절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는 "생물학적, 기계적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록솔리드 재질의 '좁은 직경의 임플란트(NDIs)'는 특히나 수술 부담이 큰 노년층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스트라우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록솔리드(Roxolid) 재질은 2012년 한국 시장에 출시된 이래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안정성으로 주목받아왔다. 티타늄과 지르코늄 합금인 록솔리드 재질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티타늄 재질보다 최대 1.8배 높은 강도를 지녀 보다 작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어 최소 침습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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