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경찰청과 정보 취약계층 대상 보이스피싱 근절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등 보이스피싱 관련 상생금융 정책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경찰청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 노출도와 홍보효과가 높은 대중교통 매체를 활용해 국민들이 최신 보이스피싱 사례를 쉽게 익히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일부터 서울지하철 주요 6개 노선에 홍보를 시작했으며, 향후 전국 지하철로 홍보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50대에서 60대까지 고령 고객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KB금융공익재단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 김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보이스피싱 예방 연극'우째! 나에게 이런 일이'는 올해 총 12번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법 교육을 실시하고,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협조한 직원에게 평가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령 및 20대 청년 계층의 피해 비율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협력과 대고객 홍보·교육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방지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