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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 케빈 더브라위너가 리버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더브라위너의 행보가 많은 축구팬들에게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더브라위너가 리버풀로 이적한다면 중원의 뎁스가 두터워진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모든 트로피를 수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하는 데 더브라위너의 공헌도 컸다.
부상으로 고생하며 경기력이 저조했던 더브라위너였지만, 몸 상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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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냐는 질문에 더브라위너는 "솔직히 말해 잘 모르겠다. 일주일 안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다른 대답이었다. 더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구단들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목적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더브라위너의 발언은 이를 뒤엎고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여전히 경쟁할 의지가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리버풀이 진지하게 접근해 볼 만하다. 그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브라위너는 리버풀 팬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리버풀을 응원하며 마이클 오언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영상도 있다.
리버풀은 더브라위너에게 좋은 선택지다.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팀에서 뛸 수 있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무리한 출전을 강요받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시대를 함께한 버질 반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더브라위너가 같은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
더브라위너는 자유계약(FA) 선수로 이적할 수 있고, 단 1년 계약이라도 리버풀이 적극 수용할 수 있다. 더브라위너까지 영입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서 절대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