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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손질 서비스 이용객 급증…'수박의 계절' 맞아 인기 '상한가'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3-06-18 09:20 | 최종수정 2023-06-18 09:48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용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유통 매장에서 과일을 손질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제철을 맞은 수박의 경우 껍질이 두껍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손질 서비스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더현대서울에서 제공하는 '프레시 테이블' 서비스 이용객이 최근 크게 늘었다.

식품관에서 구매한 과일 또는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크기와 모양 등으로 무료 손질해주는 포장 서비스로, 이용 고객이 몰리면서 평균 2~3시간의 대기시간이 발생하고 있다. 더현대서울의 프레시 테이블 이용객은 1일 평균 200여명 수준이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스윗 슬라이스' 코너에서는 매장에서 구매한 과일을 전문 직원이 초음파 세척한 후 껍질을 제거하고 원하는 형태와 크기로 잘라 포장해준다. 서비스 비용은 1팩당 세척 1000원, 세척과 커팅 2000원이다. 수박 출하가 본격화된 5월 중순 이후 이용객이 이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주말에는 이용객이 몰리면서 30분 이상 대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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