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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가구가 550만 가구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반려견 가구는 71.4%로 지난 2020년 대비 3.2%p 감소했고, 반려묘 가구는 27.1%로 지난 2020년 대비 1.9%p 증가했다. 한국 전체 반려견 수는 473만 마리, 반려묘는 239만 마리다.
반려 가구의 80.3%는 하루 중에 잠시라도 동물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한다고 응답했다. 반려동물이 홀로 남겨진 시간은 평균 5시간17분으로 지난 2021년(5시간40분)보다는 줄었다.
반려동물 양육비 비중은 사료비(31.7%), 간식비(19.1%), 배변패드 등 일용품(12.7%), 미용비(10.5%) 등 순이었다.
전체 반려 가구의 73.4%는 최근 2년 내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한 경험이 있었다. 연평균 치료비는 7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려 가구의 89%는 반려동물 보험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가입한 비중은 11.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월보험료가 부담된다'(48.4%), '보장범위가 좁다'(44.2%)는 점을 주로 꼽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