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장)가 8일 가천대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51.9%)와 병·의원(25.9%)을 방문했던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살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택시기사, 학원종사자, 학부모, 약국 종사자 등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의대생들에게 ▲자살 위험신호 발견 ▲자살위기자 대응 방법 ▲자살 고위험군 도움기관 연계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강승걸 교수는 "많은 사람을 마주하게 될 미래의 의사들에게 자살예방교육을 하는 것이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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