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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7일 소아 필수 의료체계 강화 정책토론회 개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03-03 09:50 | 최종수정 2023-03-03 09:50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오는 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소아필수 의료체계 강화의 필요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백 의원은 "이번 정책 토론회는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합계 출산율 역대 최저 기록달성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아 필수 의료체계의 현실을 짚고 해법을 논의하면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설 김지홍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의료기관의 병상 부족 문제보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지원율 급락에서 시작된 수련병원들의 전문 인력 공백과 진료 축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어 "복지부는 최근 발표한 '필수의료 종합대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위기에 대한 지원안을 내놨지만, 이는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소아청소년 건강을 위한 안전망이 무너지지 않도록 전담 전문의 지원 등 책임 있는 정책들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지홍 이사장의 발제와 함께 김한석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기획이사(서울대어린이병원 원장)가 진행을 맡고 보건복지부 이민정 필수의료총괄과 사무관,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최다은 한림대 의대 재학생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

토론회를 주최한 백종헌 의원은 "필수 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의 전문 인력 공백과 진료 축소가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정부도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정부의 발걸음에 맞춰 국회와 정부 , 학계 , 산업계가 함께 소아 필수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에 이어 처음으로 0.7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한국은 201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백종헌 의원 7일 소아 필수 의료체계 강화 정책토론회 개최
백종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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