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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맹점 상생지원안이 점포당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를 반영해 CU는 내년도 상생지원안을 올해와 같이 제도의 방향성은 유지하되 지원 범위와 금액을 확대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본격적으로 가맹점 수익 성장 가속화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예산 역시 올해보다 20% 이상 확충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폐기 지원 금액 확대다. 간편식사, 디저트, 냉장안주, 과일·채소, 반찬 등 총 41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월별 최대 폐기 지원 한도는 점포당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기존 신상품 도입 지원금 제도(월 최대 15만원)는 현행 유지하고, 장기간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을 반품할 수 있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점포 기본기 향상을 위한 지원책도 유지된다. 점포 청결, 서비스, 상품 운영력 등을 평가하는 고객만족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점은 별도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우선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상생협력펀드 이자지원 제도가 확대 운영된다. 이자지원 가능 대출 금액의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자격도 크게 완화했다. 해당 제도는 대출 금리 일부를 본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또한, 지난해 신규 도입된 생산물배상책임보험도 기존 즉석조리에 한정된 배상 범위를 식품과 비식품 전체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통합유지보수 업체 관리 대상 품목 무료 교체 ▲중집기 기능성 부품 지원 ▲점포 간판 및 조명 교체 등 점포 운영과 관련된 시설 항목들의 서비스 지원 기준은 올해와 같이 진행된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내실 있는 투자로 수익성 향상에 중점을 둔 올해 상생지원안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큰 틀에서의 지원 방향은 유지하고 세부 항목들의 기준을 확대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추가·보완해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