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 FIFA 승인 세계 유일 'EPTS' 개발 참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2-15 13:06 | 최종수정 2022-12-15 13:06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이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 자문교수로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개최한 FIFA 리서치 심포지엄(Research Symposium)2022에 참석했다.

이 심포지엄은 FIFA에서 선정해 초대한 인원만이 참석 가능한 행사다. MIT를 포함해 세계적인 기업과 대학의 스포츠과학&스포츠공학 연구팀들이 초대 받았는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홍정기 원장과 핏투게더만 초대됐다.

홍정기 원장은 현재 자문을 맡고 있는 기업과 함께 개발한 EPTS 제품인 'RTK-GPS 기술을 활용한 선수 움직임 정밀 측위'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기기는 FIFA의 퀄리티 프로그램에서 정확도 1위를 차지하며 캐터펄트(Catapult), 스탯스포츠(STATSports) 등 세계적인 EPTS 제공 기업을 제치고 FIFA가 승인한 세계 유일의 전자 퍼포먼스 측정/추적 시스템 (EPTS, 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제공자로 선정됐다.

EPTS는 선수들에게 부착하는 GPS 기반 소형 웨어러블 기기로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의미한다.

지난 3일 열린 대한민국-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 선수가 착용한 검은색 나일론 조끼도 EPTS이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퍼포먼스 분석이 EPTS의 주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지가 핵심이며, FIFA가 인증한 제품만을 프로 축구 선수들에게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홍정기 원장은 "핏투게더와 함께 퍼포먼스 트랙킹 기술 개발에 참여해 이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배운 내용들과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지식을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제자들에게도 잘 전수하고 학생들과 함께 더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 의과학대학교는 12월 29일 오전 9시부터 1월 2일 오후 6시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약학대학은 나군, 간호대학·미래융합대학은 다군이다. 자세한 내용은 차 의과학대학교 정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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