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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지난 11월 26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남다른 기량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경마 관계자를 축하하는 다승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1997년 데뷔해 올해 9년 만에 다시 '문화일보배(L)'를 석권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곽영효 조교사 역시 이 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500승 달성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500승을 넘어 600승까지 달려가 보고 싶다"며 "말을 맡겨준 마주 분들과 믿고 따라주며 열심히 하는 팀원 식구들한테 고맙고, 19조를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시상인 기수 부문에서는 오수철·이상규 두 신인 기수가 대표로 수상했다. 오수철 기수는 데뷔 첫 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이상규 기수 역시 데뷔 한 달 만에 첫 승을 달성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처럼 올해 7월에 데뷔한 이들은 놀랄만한 기량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한국 경마를 이끌 총아(寵兒)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