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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 시장에 '제2의 돌풍' 일으킬 것"…마세라티, '그레칼레' 출시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11-18 13:15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왼쪽)와 김광철 한국 마세라티 대표이사가 그레칼레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미선 기자.

마세라티의 두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그레칼레가 국내에 상륙했다.

마세라티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2022 그레칼레 론칭 프레스 데이'를 열고 그레칼레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김광철 fmk 마세라티 대표이사는 "그레칼레는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 차"라며 "럭셔리 SUV 수입차 시장에서 '제2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레칼레 GT.사진제공=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엔진에 따라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와 모데나,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20와 동일한 네튜노 엔진에 기반한 V6엔진이 장착된 트레페오 등이다.

제품군 중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km/h, 제로백 3.8초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마세라티의 고유의 엔진음과 프리미엄 오디오의 조합으로 한 차원 높은 사운드도 경험할 수 있다.

디자인은 MC20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그레칼레의 전면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해 MC20를 떠올리게 한다. 후면부에는 부메랑 테일라이트와 마세라티 특유의 사다리꼴 라인이 적용됐다. 또 스포츠카와 비슷한 실내 마감, 날렵한 뒷 유리창, 쿠페 디자인 등으로 스포티한 특징이 더욱 두드러진다.

쿠엔틴 아모레 마세라티 수석 디자이너는 "디자인 부분에서는 '시각정 지속성'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시각적 지속성이란 수년이 지나도 차의 멋짐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레칼레 GT 내부.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로 디지털 시계가 탑재됐다. 사진제공=마세라티
그레칼레는 넓은 공간과 편안함이 돋보이는 패밀리 사이즈 SUV 모델이라는 게 한국 마세라티 측 설명이다. 그레칼레는 GT버전 기준으로 전장(길이) 4850㎜, 휠베이스(축간거리) 2901㎜, 전고(높이) 1670㎜, 전폭(너비) 1950㎜등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갖췄다. 모데나와 트로페오의 경우 전폭이 30㎜ 더 넓다.


그레칼레에는 마세라티 최초로 디지털 시계가 탑재됐다. 뿐만아니라 취향에 따라 스킨과 모습을 변경하는 디지털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기술을 많이 사용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그레칼레의 가격은 9900만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레칼레는 스마트하면서도 주행성능까지 갖춘 다목적 차량"이라며 "스포티한 감성부터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보유한 그레칼레를 타보면 매일의 드라이빙이 특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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