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 외과 박해린 교수는 오는 25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17명의 아시아지역 의료진에게 초음파를 활용한 최소 침습 진단과 초음파유도하 맘모톰 유방 양성 종양 절제술을 전수한다.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박해린 교수는 1만1221례의 맘모톰 시술성적을 분석해 세계 유수 저널에 맘모톰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보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논문 중 최다 시술 사례로 인정받고 있으며 맘모톰 시술의 중요성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초음파유도하 맘모톰 시술을 단순히 진단을 위한 유방생검에 국한하지 않고, 최소 절개를 통한 맘모톰 유방 양성 종양 절제술에 적용함으로써 국내에 맘모톰이 유방생검과 최소침습적 유방 종양 절제술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연수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외과 크리스탄토 율리야르소(KristantoYuliYarso) 교수는 "최근 아시아 지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유방암 검진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수술방법(Open Surgical biopsy)과 달리 환자들의 불편함과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초음파 유도하 유방 양성 종양 절제술의 수술방법을 직접 보고 배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온 아시아 각국의 의료진에게 유방암 조기진단을 위한 최신 유방영상기술과 생검, 최소 침습적 유방암 수술법 등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전 세계 유방질환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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