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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일주일에 몇번 드십니까?…남성 주 1.8회 vs 여성 주 1.5회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10-17 08:55 | 최종수정 2022-10-17 09:22


남성이 여성보다 라면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통틀어 일주일 평균 1.7회 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15~65세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라면 취식 빈도는 주 평균 남성은 1.8회, 여성은 1.5회였다. 전체 평균은 1.7회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대와 50대의 라면 취식 빈도는 주 평균 2.0회로 가장 높은 반면, 40대 남성은 주 평균 1.6회로 가장 낮았다. 여성은 30대와 40대가 1.6회로 가장 높고 60대가 1.3회로 가장 낮았다.

라면 취식 시점(복수 응답 가능)의 경우 점심 식사가 58.2%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저녁 식사(43.2%), 간식 대용(26.8%), 상황에 따라 다름(20.0%), 심야 시간(19.4%) 등 순이었다.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제조사별로 보면, 농심이 4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오뚜기 26.4%, 삼양식품 10.2%, 팔도 8.2%, 풀무원 0.8%, CJ제일제당 0.5% 등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신라면이 16.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진라면(9.5%), 짜파게티(7.5%), 팔도(5.8%), 육개장사발면(4.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라면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은 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라면이 한 끼 식사로 주목받은 영향이다. 또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대한 세계적 관심, 유튜브에서 유행한 '불닭 챌린지' 등이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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