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보다 라면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 통틀어 일주일 평균 1.7회 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 취식 시점(복수 응답 가능)의 경우 점심 식사가 58.2%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저녁 식사(43.2%), 간식 대용(26.8%), 상황에 따라 다름(20.0%), 심야 시간(19.4%) 등 순이었다.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제조사별로 보면, 농심이 4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오뚜기 26.4%, 삼양식품 10.2%, 팔도 8.2%, 풀무원 0.8%, CJ제일제당 0.5% 등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신라면이 16.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진라면(9.5%), 짜파게티(7.5%), 팔도(5.8%), 육개장사발면(4.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라면이 한 끼 식사로 주목받은 영향이다. 또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대한 세계적 관심, 유튜브에서 유행한 '불닭 챌린지' 등이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