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2022년 다니고 싶은 기업 TOP 10'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잡플래닛에서 자신의 상태를 취업 준비생으로 설정한 회원 1013명을 대상으로 주요 50개 기업 목록을 제시해 최대 3곳을 선택하거나 목록에 없는 기업은 주관식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복수 응답으로 물어본 선호 기업의 조건에는 응답자의 77.98%가 '급여와 복지 등 처우 조건이 좋은 기업'을 꼽았다. '칼퇴, 연차 사용 등 업무와 삶의 균형이 가능한 기업'을 선택한 응답자도 66.04%에 달했으며, "승진, 자기개발 등 개인의 빠른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37.51%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긍정 응답률이 가장 높은 문장은 '사내 성범죄나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회사는 가고 싶지 않다'로, '그렇다'는 응답이 88.75%에 달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과거 조사와 비교해 보면 주요 선호 기업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주관식 응답자가 늘었다"면서 "개인의 가치관이 다양해진 만큼 내 마음 속 1순위가 다양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조기 퇴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구직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기준에 맞는 기업을 찾는 노력이 중요한 한편, 기업 역시 우리 회사가 가진 경쟁력을 다각도로 노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