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도하는 의료를 지향하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의료계 최대 규모로 진행한 '2022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3일 전했다.
이 메타버스에는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 등),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 대운동장 등이 구축됐다. 유니버스에서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한림대 총장 및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장 아바타가 입장한 교직원을 맞이해 친근감을 더했다. 또한 준공 예정인 한림대성심병원 신관 내부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는 각자 개성에 맞춰 의사복, 간호사복, 평상복 등을 고르고 아바타를 꾸민 뒤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에 입장했다.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메타버스 내 각 병원에 들어가면 ▲메타버스 캠퍼스를 정복하라! ▲건강계단 위로오름 ▲동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대운동장에서는 팀원이나 가족이 모여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진행했다. 2인 이상 모여 시작하는 ▲슬로우슬로우 ▲롤링어드벤처 ▲블록파티 ▲땅따먹기 ▲박터트리기 등 단체게임이 있었다. 일부 교직원은 부서이동 등으로 물리적 거리가 멀어져 만나기 어려웠던 과거 동료를 메타버스 내에서 만나 게임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한림, 그것이 알고싶다 OX퀴즈 ▲추억의 틀린그림 찾기 같은 게임은 의료원 정보 또는 의료원 역사로 이뤄져 교직원이 자연스럽게 게임을 통해 의료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축제 재미를 더하고 참여 독려를 위한 이벤트도 여럿 진행됐다. ▲입장 인증사진 찍기 ▲우리끼리 찰칵 ▲게임 랭킹 이벤트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 단순 입장만 해도 참여가 가능한 행사부터 게임 순위를 앞다투게 만드는 이벤트까지 마련됐다. 당첨 선물은 LG스탠바이미, 애플워치, 다이슨 청소기 등으로, 응모자는 1200명에 달했다.
9월 30일 축제 종료날에는 '피날레 행사'가 있었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과 대학, 복지관 등이 각 팀을 이뤄 단체게임을 진행하고, 교직원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를 관전하며 소속 병원을 응원했다. 특히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연합팀 최준우 조장이 뛰어난 기량으로 게임을 할 때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그를 응원하며 현장의 열기를 즐겼다. 생중계 행사 시청자는 2600명에 달했다.
한 교직원은 "동료들과 소통하고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업무에서의 메타버스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는 "교직원들이 축제 형식으로 즐겁게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가상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법인 산하 의료·교육·복지기관이 메타버스에 모여 팀빌딩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추후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합쳐 더 발전된 메타버스를 체험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림유니버스 메타버스는 디토랜드에서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추후 이 공간에서 청소년 대상 병원체험학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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